손가락이 걸린 것 같은 느낌이 생기면서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건초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뻣뻣한 증상은
손가락 과사용,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건초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일전에도 다른 글에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손관절염 부산류마티스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건초염과 방아쇠 수지
오늘은 그 중에서도 건초염과 방아쇠수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구부정한 느낌, 뻑뻑한 느낌,
제대로 쥐어지는 것 같지도 않고 일단 쥐고 나면 또 제대로 펴지지도 않는 느낌을 조조강직이라고 합니다.
조조강직은 전체적으로 손가락이 뻑뻑한 느낌을 말하는데
이중에서 건초염, 방아쇠 수지는
특정한 손가락이 증상이 심해서
손가락이 걸린 듯 한 느낌이 들고 그래서 심한 경우 펴지지도 않아서
권총을 쥔 듯한 모양을 띠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손바닥과 손등에는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인대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인대주위로는 건초라고 하는 주머니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면 손바닥을 지나는 하얀색 고무줄 같은 것이 인대이고
이 인대를 둘러싼 파란색깔 주머니가 건초가 됩니다.
이 건초나 건초 주위로 염증이 생기게 되면
인대를 굽히거나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심한 경우 빡빡하게 걸리는 방아쇠모양을 만들게 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파란색의 건초 주위로 염증이 생깁니다.
(오른쪽 손가락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이 염증부분입니다.)
손가락 건초주위의 심한 염증으로 인해
손가락을 굽히고 펼 때 쓰는 인대가 작동을 할때 자꾸 걸려서
그림의 중간처럼 방아쇠를 쥔 모양의 손가락의 형태를 하게 되는 경우를
방아쇠 수지 또는 방아쇠 손가락이라고 합니다.
즉 건초염은 병이 생기는 원리를 설명하는 진단명이고
방아쇠수지는 현재 환자의 손모양을 본딴 진단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초염은 인대나 건초가 있는 어느 부위에든 생길 수 있으니 꼭 손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건초염이 손가락에 생기는 경우를 방아쇠수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손가락 건초염, 방아쇠 수지는 특히 손가락을 꽉 쥐는 동작을 최근에 많이 한 경우
(골프를 친다든지, 칼자루를 꽉 잡는다던지, 망치를 꽉 잡는다던지..)
여러 쥐는 동작을 최근에 많이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하고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진 경우도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손가락에 건초염이 더 흔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당뇨와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는
손가락 여러개에 건초염이 발생하기도 하며
자주 쓰는 손가락 여부와 상관없이 여러 부분에 한꺼번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건초염이 생기는 경우
증상으로도 의심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초음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건초 주위로 주사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건초염이 너무 자주 발생하거나
너무 심하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류마티스는 부산류마티스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글 내용 일부는 최신 내용이 아니거나 정확하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질병이나 치료계획은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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