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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환자분들 중 약을 그만 복용했으면 하는 분들도 있으신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류마티스 약을 먹은지도 4 달은 되는 것 같은데… 내 병이 완치는 될까요? 약을 좀 그만 먹고 싶어요.”

“ 당뇨나 고혈압도 완치가 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당뇨나 고혈압처럼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치료가 잘되서 관해가 되도록 해봅시다.”

“ 관해?? 관해가 무슨 말이죠?”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목표- 관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완치라기 보다는 대부분의 경우에 관해를 목표로 합니다.

관해라는 것은 약물 치료를 하는 동안 관절의 통증도 없어지고

관절이 붓는 것도 없어지고 X ray 에서 관절이 손상되는 것도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서

정상적인 상태가 가능한 것을 “관해”라고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치료의 목표는 “완치”보다는 “관해” 에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류마티스내과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다시 말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목적은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것을 조절하고 X 선에서 관절손상이 진행하는 것을 막는데 있습니다.

여기서, 일단 X 선에서 이미 손상이 된 관절은 아무리 약물치료를 해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즉 통증이나 염증은 조절되지만

이미 X 선에서 생긴 변화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기에 진단해서 적절한 약물치료를 해서

X선의 변화로 진행하기 전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절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완치된 것 같아요. 재발할까요?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완치라는 표현은 잘 사용하지않고 관해라고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경우 꽤 오랜 기간 관해에 들어서서 약을 중단해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환자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은 전체 류마티스 환자들의  5~10% 정도이고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대개 관절이 1-2개 관절만 아프고

염증 수치도 크게 높지 않고, 류마티스 인자도 낮거나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고

관절의 움직임도 대개 정상인 환자들입니다.

즉, 처음부터, 그리고 계속, 크게 아프지 않은 환자들입니다.

이런 환자들 중 일부는 류마티스 약제들을 몇 개월에서 몇 년 복용하다가

관해에 들어서면서 약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수년 후에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이 아니라

면역계의 질환이기 때문에 다시 재발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자연치유가 되나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자연치유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해에 들어서서 수년간 약이 필요없어지는 환자는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를 의학에서는 자연치유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 건강식이나 운동으로 완치를 원하시는 분들은 자연치유라는 말을 쓰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자연치유개념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염증이나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관절손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X 선에서 관절 변형이 일어나면 관절변형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화상을 입었을 때 조기에 화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피부가 돌아오지만

심한 화상을 입었거나 화상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피부에 구축이 남고,

치료시점을 놓치면 아무리 열심히 치료해도  피부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환자들 중에서 약을 복용하지 않고 중단하고 자연치유를 하겠다는 분도 있는데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갑작스레 약을 중단하는 것은 관절손상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의논하여 약을 조절하도록 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예후 인자

류마티스 관절염 중 경과가 나쁘게 진행하는 환자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특히 약제 중단이나 약제조절을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여러 관절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

피검사에서 류마티스 인자나 항CCP 항체가 높은 겨우

피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높은 경우

치료를 늦게 시작한 경우

X 선에서 이미 관절손상 및 관절파괴가 일어난 경우

류마티스 결절이 생긴 경우

흡연환자

관절에 기능장애가 동반된 경우

류마티스관절염은 류마티스내과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수년간 관해에 들어설 수 있는 환자들은 전체 환자의 5~10% 정도에 이르고

대부분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양상을 띠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기에 진단하고

조기에 (X 선에서 진행하기 전에) 염증과 통증을 잘 조절하면

관절과 뼈가 손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인자가 있으면 조기에 치료해야 하나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해서 류마티스 인자가 있다고 무조건 치료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류마티스 인자가 있다고 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할 수 는 없습니다.

그냥 건강한 사람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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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인자가 나오면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된 경우에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는 뜻입니다.

 

글 내용 일부는 최신 내용이 아니거나 정확하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질병이나 치료계획은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