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약 평생먹어야 하나요? 통풍약 중단하고 싶어요. 통풍약 중단해도 되나요? 부산통풍
- Top Doctor 의 건강이야기/통풍
- 2023. 10. 29. 13:32
“ 그러면 앞으로는 요산강하제를 꾸준히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꾸준히 언제까지요? 평생요?”
“네. 아무래도 지속하는게 좋겠습니다.”
“ 평생 ? 저 그러면 통풍약 먹기 싫어요."
통풍은 부산류마티스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30대 남자환자에서 통풍환자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년 남성의 질환이라고 알려진것과는 달리
대사성질환 (고혈압, 과체중, 인슐린내성 ) 이 젊은 남성에서 늘어나고
과체중이 30 대 남자의 1/3 에 해당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젊은 통풍환자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전에 중년 통풍 환자에게 평생 약을 드셔야 한다고 하면 환자들이 별 부담을 느끼지 않으셨지만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아무래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면 저런 상황을 종종 볼수가 있습니다.
통풍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네 요산강하제는 일단 시작하면 꾸준히 지속하는게 좋겠습니다.
우선 요산강하제를 복용하는 기준은 따로 있는데,기준에 해당해서 요산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평생 약을 복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결과들이 요산강하제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통풍약 언제 중단해 볼 수 있나요?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기본적으로는 꾸준히 지속하는 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통풍환자들은 약제를 중단해보기를 강력히 원하는데요.
요산 결절이 없고, 통풍 발작이 1년간 없고,
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도 요산수치가 정상수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 조건부적으로 잠시 중단을 고려해 볼수도 있습니다. (아래 참고문헌 참조).
다시 말해서 약을 끊고 요산수치도 정상이하이고 증상도 없어야 하고 결절도 없어야 합니다.
다만 이렇게 중단한 경우 다음 요산발작은 더 악화되는 경우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알려져 있습니다.
실지로 엄지발가락이 아파서 외래로 왔다가, 다음번에는 무릎이 심하게 부어서 응급실로 오고,
그 다음에는 여러 관절이 부어서 통풍으로 입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풍은 부산류마티스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참고문헌:
For patients in clinical remission taking ULT (e.g., no flares for ≥1 year and no tophi , the Voting Panel considered ULT cessation or tapering. The Patient Panel voiced concerns about a return or worsening of gout symptoms, with ULT cessation. If therapy is well-tolerated and not burdensome, the Patient Panel expressed a preference to continue treatment.
( Arthritis Care & Research Vol. 72, No. 6, June 2020, pp 744–760)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콩팥기능도 감소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이 적어지면서 혈중 요산수치는 조금씩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통풍은 요산강하제를 중단하면 요산수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다만 30 대 환자들은 정상 체중 유지, 탄산수 금지 및 금주, 퓨린 제한 식이, 혈압 및 고지혈증 조절, 당조절, 인슐린 내성 개선 등 건강생활습관을 아주 철저히 지키면
교과서에서 말하는 것보다 요산수치가 잘 조절되는 경우를 보기도 합니다.
다만 저렇게 철저하게 지키는 분들은 흔한 경우가 아닐겁니다.
그리고 통풍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위의 사항들과는 별개로 기저에 요산, 퓨린 대사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에 통풍환자 분이 오랜만에 약을 타러 오셨습니다.
이분은 손,발에 통풍 결절이 여러 개 있어서 결절 제거 수술까지 받으셨던 분인데
수술받으셨을 때는 열심히 약을 드시다가 최근에는 약을 간간히 드시는 분입니다.
“약을 꾸준히 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약을 빠뜨리시면 결절이 다시 자랄 수 있습니다.”
환자분이 수술받은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입을 떼셨습니다.
“그러면 그 때가서 다시 수술하면 되지 않을까요?”
역시 통증이 없는 환자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글 내용 일부는 최신 내용이 아니거나 정확하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질병이나 치료계획은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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