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호텔예약사이트 비교 –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호텔스 닷컴, 아고다
- 세계는 넓고/여행 의학
- 2018. 12. 26. 22:07
해외호텔예약사이트 비교
여러분은 휴가 때 보통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나요?
인터파크, 아고다, 호텔스 컴바인, 호텔스.....
오늘은 해외여행에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해외여행사이트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호텔 예약사이트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지만 사실은 알고 보면 두 개의 공룡 기업
익스피디아 Expedia 와 부킹 Booking Holdings 라는 회사로 나뉩니다.
익스피디아는 미국회사인데요
그 아래 소속된 회사로는 익스피디아 닷컴 Expedia.com , 호텔스 닷컴 Hotels.com,
오르비츠 Orbitz , 트리바고 trivago , 트래벌라시티 Travelocity
등이 있습니다.
부킹도 만만치 않게 큰 회사입니다
부킹 닷컴 booking.com, 프라이스라인 Priceline.com, 호텔스 컴바인드 Hotelscombined, 카약 Kayak, 칲티켓 CheapTickets, 아고다 Agoda.com, 칲플라이트 Cheapflight
등이 자회사로 있습니다.
우리가 다양한 회사에서 고민하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거기서 거기인 회사를 고민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저 중의 두가지 호텔 예약 사이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아구다이
얼마전에 TV 를 떠들썩하게 했던 회사 아구다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강 어느 여행사인지는 알겁니다.
아구다이는 사실은 두 개의 큰 여행사 중에 하나인 B사가 사들인 회사 중에 하나로서 2007년에 이 모기업에 소속되게 됩니다.
당시 B 모기업은 동남아의 호텔을 손쉽게 예약하기 위해 동남아에 본사를 둔 아구다이를 사들이는데요.
처음에 아구다이는 꽤 괜챦은 회사였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동남아의 호텔에서 가격별 선택의 여지가 풍부하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었는데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구다이에 대한 평이 점점 좋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태만 해도 한국인을 봉으로 아는 아구다이의 처사라고들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구다이는 그냥, 그냥 모든이들에게 평등해서
사실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평가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아구다이에 대한 평점은 물론 4.5 를 준곳도 있지만 별점이 1~2 사이트도 꽤 되는데
1) 막판에 호텔을 갑자기 취소시킨다.
그리고 알아서 숙소를 구하라고 튕기거나 호텔에서 갑자기 여관급 숙소로 제공한다
2) 서비스 센터가 통화가 힘들다
3) 결재시 금액이나 통화단위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등등이 주요 불만이었습니다.
호텔스 닷컴
호텔스 닷컴 Hotels.com 은 말씀드린 것처럼 익스피디아의 자회사중 하나입니다.
저는 주로 호텔스 닷컴 hotels.com 을 이용합니다. 물론 순전히 저의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1 주일정도의 기간을 남겨두고 언제든지 무료취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10 박을 정해진 기간안에 하면 1박을 무료로 얻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등급 (실버, 골드) 이 올라감에 따라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 각각의 점수를 호텔스 닷컴 점수 뿐 아니라 트립어드바이저 TripAdvisor 점수까지 볼 수 있어서 호텔에 대한 평가 점수가 상당히 신뢰성이 갑니다.
사실 저도 여행에서 제 방이 예약되어 있지 않았던 적이 두 번 정도 있습니다.
스위스의 체르마트에서 숙소가 예약이 안되어 있더라구요.
하지만 이메일 예약장을 보여 주었을 때 호텔측에서는 호텔스닷컴과 연락을 취해서 알아보겠노라고 했고 결국은 제가 예약한 정도의 방은 없어서 운좋게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또 한 번은 파리였는데요. 원래방이 없어져서 역시 호텔측에서 다른 호텔로 안내해 주었고 대신 사과의 뜻으로 방을 업그레이드 시켜 주었습니다.
제 생각은 호텔과 고객만의 관계가 아니라 아마도 호텔과 호텔예약사이트 사이에도 좋은 관계가 성립되어 있으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호텔에서 좀 더 책임있는 자세를 취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호텔과 호텔 예약측 모두 고객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호텔스닷컴이 꼭 최선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각기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예약 사이트가 있을 것이고 자신의 경험이 좋았다면 그걸로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물건을 구입할 때는 각기 자기의 경험을 통해 받은 좋은 인상과 나쁜 인상이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추후 재구매의 의사가 결정됩니다.
특히 여행은 많은 시간과 돈, 여러 추억들과 기억 등이 합해진 복잡한 준비과정과 다시 얻기 힘든 경험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잘못된 구매를 하고 싶진 않을 겁니다.
이번 사태가 아구다이가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될지? 되지 못할 지는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겠죠.
사실 너무 많은 영어 사이트에서 이미 엄청난 불만과 불평이 쏟아지고 있었는데 아구다이가 그러한 평가를 모를리가 없습니다.
아구다이가 진정으로 사과하고 정신 차릴 가능성? 그건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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