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무혈성 골괴사, 스테로이드, 술, 루푸스

대퇴골두에 잘생기는 무혈관 골괴사는 스테로이드, 알콜, 루푸스 등이 위험요소가 되고 심한 경우 수술, 특히 인공관절술이 필요한 무서운 질환입니다.

무혈관 골괴사 (avascular necrosis)는 이름이 말하는 것처럼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골조직이 죽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 중,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란 

고관절의 대퇴골 동그란 머리부분에 무혈관 골괴사가 생긴 병을 뜻합니다.

 

처음에는 아무 증상없이 골에 가는 혈류량만 감소하지만 

진행하면 뼈세포가 죽으면서 뼈가 부서지면서 내려앉거나 탈구되기도 하는 매우 겁나는 질환입니다.

심한 경우 푹 주저앉으면서 걸을 수도 없게 됩니다.

괴사와 가장 관련이 있는 요소로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와 술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습니다.

어느 연령에서도 잘 생기지만 30대~50대 에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술을 많이 드시는 중년의 남자분이 고관절 한 쪽이 아프다면 한번쯤 걱정해보셔야 합니다.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무혈성 골괴사 증상

무혈관 골괴사가 겁나는 질환이 이유는 꽤 진행할 때까지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약한 통증부터 극심한 통증까지 생길수있고 대개는 서서히 진행합니다.

질환이 진행하면서 관절에 무게가 가해지는 경우 즉 걷거나 서있을 때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대퇴골 무혈성 골괴사의 경우 사타구니나 허벅지 엉치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양반다리를 하면 한쪽 고관절이 아파서 양반다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가만히 누워있어도 증상이 생깁니다.

대퇴골에 잘생기므로 무혈성 골괴사하면 보통 대퇴골 무혈성 골괴사를 떠올리게 되지만 

어깨, 무릎, 손, 발 어디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점점 심해지면서 결국은 골이 짜부라들게 되어 관절을 지탱하는 힘을 잃게 되면서

뼈가 으스러지고 내려앉게 됩니다.  

 

무혈성 골괴사 원인

골절, 탈구 등 이전에 다친 적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복용력

과도한 알콜

병변부위의 방사선 치료 병력, 루푸스, 장기이식 등의 위험 인자가 있습니다.

 

무혈성 골괴사 진단

X 선 검사, MRI, CT, 뼈 동위원소 등의 검사를 하게되는게

초기에는 X선에는 정상소견을 보이므로 

골괴사가 의심스러운 경우는 초기 병변을 발견하기 위해 MRI 를 촬영하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 중 위의 사진은 정상 대퇴골두의  X 선 모습이고

아래사진은 상당히 진행한 무혈성 골괴사의 X선 모습으로 

이미 대퇴골두의 동그란 모양이 상당히 망가진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혈성 골괴사 치료

대퇴골두 침범부위의 위치, 크기, 각도 등을 종합하여 위험도를 판단한 다음 

전문의가 경과관찰을 할지 수술을 할지 판단하게됩니다.

초기에는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 복용과

쪼그려 앉는 등의 관절에 무게를 가하는 행동을 피하도록 교육하지만 

진행하게 되면 여러가지 수술을 하게 됩니다.

진단되는 경우 이미 상당히 진행한 경우도 있어서 진단되면서 수술을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감압술 (Core compression)

골 내부의 일부조직만 제거하여 이후 건강한 골조직과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도록 하는 수술법입니다.

◈ 골이식술 bone graft

몸에 있는 건강한 골의 다른 부분을 떼어와서 제거된 골괴사부분에 이식하게 됩니다.

◈ 골절제술 Bone reshaping (osteotomy)

무게가 가해지는 관절의 골조직을 일부를 제거해서 손상된 골조직의 무게를 줄여주고자 하는 수술입니다.

위의 이러한 여러 수술들은 대개 인공관절수술술을  연기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공관절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젊은 환자에서는 최대한 인공관절 수술을 연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 인공관절 수술 

골이 너무 짜부러들어서 다른 치료들이 도저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세라믹이나 티타늄을 이용하여 관절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다행스런 뉴스가 들리고 있습니다.

글 내용 일부는 최신 내용이 아니거나 정확하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질병이나 치료계획은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