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주사제, 포스테오, 테리본, 본비바, 프롤리아, 졸레드론산
- Top Doctor 의 건강이야기/골다공증
- 2018. 8. 12. 14:23
골다공증 주사제에는 뼈를 만드는 세포에 작용하는 포스테오, 테리본과 뼈를 흡수하는 세포에 작용하는 본비바, 프롤리아가 있습니다.
뼈를 만드는 데는 크게 두가지의 세포가 관여합니다.
조골세포 (뼈를 만드는 세포) 와
파골세포 (뼈를 흡수, 파괴하는 세포) 입니다.
골다공증은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불균형으로 일어나는데 당연히 뼈를 흡수하고 파괴하는 세포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생기겠죠.
골다공증의 치료제는 대개 조골세포나 파골세포 중 하나를 치료목표로 삼는데
골형성 촉진제 포스테오, 테리본: 조골세포의 기능을 도와서 뼈를 많이 만들도록 하거나
골흡수 억제제 본비바, 산도스 졸레드론산, 프롤리아: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시켜 뼈의 흡수, 파괴을 억제시키는 쪽으로 작용하게됩니다.
2020 년부터 보험이 된 골형성 촉진제인 로모소주맙(이베니티)는 다음 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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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만드는 주사, 골형성촉진제 포스테오 Fosteo, 테리본
“ 최과장님,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매일 주사맞는 건 너무 힘든 건 같아요.
정형외과 환자들은 잘 맞나요?”
“ 그런데 우리는 좀 달라요. 이게 골다공증 치료기도 하지만 골형성세포에 작용하니까 골절후 골유합이 잘되라는 뜻도 있어서요.
아무래도 ▶ 골다공증성 골절 이 생기고 나면 맞으시려고들 하죠. ”
포스테오는 릴리가 개발한 주사로 성분명은 테리파라타이드 Teriparatide (부갑상선 호르몬의 재조합 단백)입니다.
파라타이드가 부갑상선이라는 뜻인데요.
1일 1회 피하주사하는 약이고 골형성을 촉진하는 약제입니다.
릴리가 개발했을 때 미국에선 포르테오 Forteo 라고 했고 국내에서는 포스테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테리본은 테리파라타이드 아세테이트로 이후 Asahi Kasei 일본회사에서 만들어진 약이고
국내에서도 테리본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포스테오는 척추골절, 비척추 골절, 대퇴골 골절예방 모두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고 다른 골다공증 약제에 비해 탁월한 효과를 보였지만 약가도 다른 약제에 비할 수 없이 높습니다.
보험이 되긴 하지만 다른 골다공증 약제보다 훨씬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골밀도도 낮아야 할 뿐더러 65 세 이상에서 과거 ▶ 골다공증성 골절이 2개이상 발생한 적이 있는 환자에서만 보험이 되기 때문에 골절이 없는 골다공증 환자에게서는 그림의 떡이기만 합니다.
포스테오는 다른 골다공증 약제에 비해 가격이 월등하게 비싸고 보험도 까다롭고
매일 피하주사해야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잘 선택되지는 않지만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쓸 수 없는 환자에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 골다공증 골절이 있는 환자라면 고려해볼만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사제, 본비바 Bonviva, 산도스 졸레드론산
다음은 골다공증의 전통적인 강자,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Bisphosphonate 는 지금까지 나와있는 골다공증 약제들 중 가장 오랜기간 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약제입니다.
경구용 제재로는 포사맥스 Alendronate, 액토넬 Risedronate, 본비바 Ibandronate 세 제재가 있고
현재는 복제약도 꽤 많고 주사제재로는 본비바와 산도스 졸렌드론산이 있습니다.
본비바 Bonviva 는 이반드로에이트 Ibandronate 성분으로 3개월에 한 번 정맥주사를 맞습니다.
본비바의 척추골 골절 예방에 대한 효과는 매우 뛰어나지만 대퇴골 골절과 비척추성 골절 예방에 대한 임상연구는 다른 제재에 비해 적고 남성 골다공증에 대한 임상연구는 없어서 여성골다공증에 대해서만 보험이 인정됩니다.
산도스 졸레드론산은 Zoledronate 성분으로 1년에 한 번 정맥주사를 맞습니다.
이전에 노바티스에서 이 약을 다룰 때는 아클라스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노바티스의 지사인 산도즈사 Sandoz 사로 넘어가면서 지금은 산도스 졸레드론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척추골절, 비척추골절, 대퇴골절 예방 모두에 효과가 있으며 남녀 골다공증 모두에 효과가 있습니다.
본비바나 산도스 졸레드론산은 콩팥 기능이 나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고 일부 환자에서는 주사맞는 날 , 관절통, 근육통 같은 몸살
비슷한 증상이 생길때도 있어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와 같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별일없이 잘 회복됩니다.
이들 제재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재이기 때문에 오랜기간 동안 치료받을 경우 다른 비스포스포네이트에서 볼 수 있는 부작용 (턱골괴사증, 대퇴부 비정형 골절)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오랜기간 치료받은 경우는 휴약기간을 가지고 다른 계통의 약제로 바꿀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비바나 산도스 졸레드론산의 문제라기보다는 골파괴세포가 오랜기간 억제되는 경우 생기는 부작용으로 모든
비스포스포네이트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골파괴세포에 작용하는 새로운 주사제, 프롤리아 Prolia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는 데 매우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이 약제를 오래 쓸 때 생기는 부작용들과 콩팥기능이 나쁜 환자들에게 쓸 수 없다는 단점때문에 새로운 신약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포스테오와 같이 골형성촉진를 쓸 수도 있지만 약가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2010년 암젠 Amgen 이 만든 프롤리아, Prolia (성분명 데노수맙 Denosumab) 가 골다공증에 허가를 받게됩니다.
프롤리아는 6개월마다 피하주사해야하고 척추골절, 비척추골절, 대퇴골절 모두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골파괴세포의 표면에 있는 RANK 에 RANK ligand 가 결합되면 골파괴세포가 활성화되는데 프롤리아는 RANK ligand 에 결합하여 골파괴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약을 중단해도 효과가 약간은 지속되는 데 비해 프롤리아는 약을 중단하면 골예방효과가 빠른 시간내에 떨어지는 데 이점은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프롤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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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 일부는 최신 내용이 아니거나 정확하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질병이나 치료계획은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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